세종사이버대학교 박효남 교수, 고용노동부 2016 스타기술인 홍보대사 위촉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19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숙련 기술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숙련기술인 6명을 ‘2016 스타 기술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명장, 기능한국인, 국제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중 학력의 벽을 넘어 기술과 능력으로 성공한 스타 기술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왔다.

올해는 박효남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와 함께 김기하 현대위아(주) 기술수석, 조현근 동환산업 부사장, 김종희 제오디오 대표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박효남 교수는 수십년간 쌓아온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평생 능력 개발에 힘쓴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게 된 성공 스토리를 전파하는 등 숙련기술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박효남 교수는 ‘중졸 핸디캡’을 딛고 2014 대한민국 요리명장에 오른 스타셰프로 ‘대한민국의 요리 외교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5년부터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조리산업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세종호텔 전무이사로 영입됐다.

박효남 교수는 “어릴 적 사고로 손가락 마디를 잃었으나 늘 긍정적인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덕분에 호텔 총주방장이자 대한민국 요리명장이 되었습니다. 학력이 아닌 기술과 능력으로 최고의 셰프 자리에 오른 제가 후배 숙련 기술인들에게 ‘능력을 가진 기술인도 얼마든지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행사에서 “우수 숙련기술인들의 지원을 원하는 특성화고와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일 학습병행제의 확산에 따라 우수 숙련기술인의 수요도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 채용 확산을 지원하고 숙련기술 전수 및 진로지도, 재능기부 등을 통해 숙련기술인들의 위상제고와 역량강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