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4년내 서비스센터 전국 33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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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1위 오른 랜드로버 백정현 대표
내년까지 1000억 추가 투자
서비스 인프라 품질 높여 재구매율 70%까지 끌어올릴 것
매년 2개 신차 내놓을 계획…직영 중고차 사업도 확대
내년까지 1000억 추가 투자
서비스 인프라 품질 높여 재구매율 70%까지 끌어올릴 것
매년 2개 신차 내놓을 계획…직영 중고차 사업도 확대
!["랜드로버, 4년내 서비스센터 전국 33개로 확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51219.1.jpg)
백 대표는 AS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2년간 랜드로버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서비스센터와 작업대(워크베이) 수를 늘리는 등 AS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2014년 말 16곳이던 서비스센터와 전시장 수를 최근 각각 21곳과 20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 4년내 서비스센터 전국 33개로 확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51729.1.jpg)
백 대표는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AS 품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자동차 수리를 위해 당일 예약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예약과 수리기간을 더 줄일 계획”이라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숙련된 정비사 수도 170명에서 2년 내에 두 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객만족도를 높여 재구매율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재구매율이 30~40%대에 그치는 데 비해 랜드로버는 재구매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며 “앞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재구매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신차를 살 때 기존 중고차를 팔 수 있도록 도와주고 새 차 구입을 돕는 인증중고차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감한 질문도 피해가지 않았다. 백 대표는 ‘다른 브랜드인 재규어의 AS 수준이 랜드로버보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재규어는 부품 조달 등이 늦어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해소해 재규어도 랜드로버 수준으로 AS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랜드로버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등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7171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53%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