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분기 신규 출점에 따른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수수료 중심으로 인식되는 프리미엄 아울렛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1조3000억원, 매출액은 15.3% 늘어난 4465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소폭 밑돌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점포들에 대한 재산세 (60억원 이상 추가 추정) 등 판관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점포들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또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남양주, 대전)과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의 백화점 상품 입점 확대로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수익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