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성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guru) 중 한 사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기업가이기도 한 세스 고딘의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누구나 경험하는 인생의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 번째 문제는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고, 두 번째 문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저자는 실패하는 상황, 실패하지 않는 상황 모두를 고려하면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제3의 상황이 있음을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되묻는다. “모든 게 다 괜찮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상황이 유동적인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우리는 스스로 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렇다고 아무런 ‘기회’조차 없다고 생각해 포기해선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이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있는 ‘내 차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도나 실행은 하지 않고 준비가 안 됐다고 두려워하거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정작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시작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제 청춘이 답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