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유앤아이에 대해 생체 흡수성 임플란트 제품의 해외 수출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1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유앤아이는 세계 최초로 생체 흡수성 금속 임플란트를 개발했다"며 "1차적으로 폴리머 임플란트 시장인 3조원을 대체하고, 더 나아가 51조원의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생분해성 계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유앤아이의 확실한 성장 요소"라며 "이에 기반한 생체흡수성 임플란트(K-MET) 예상 매출은 올해 11억원에서 내년 62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MET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유럽 인증(CE) 및 국내 신규 제품 허가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럽 지역의 주요 국가는 터키, 독일, 영국 등"이라고 설명했다.

무릎인대용 고정나사못(Interference screw)과 어깨관절용 고정나사못(Suture anchor)도 올 4분기에 출시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하고, 매출은 18.5%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