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포스코 ICT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7800원으로 소폭 올려잡았다.

최관순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0%, 48%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으로도 각각 4%, 71% 늘어 시장 기대를 채워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은 인천공항 BHS 관련 매출 등 대외 사업 성장 덕분"이라며 "포스코 IT 구축 등 내부 매출이 안정적인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 ICT가 단기적인 실적 개선 여력은 물론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철강에 특화한 스마트 팩토리,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등 대외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가 포스코 ICT의 실적 회복(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