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신흥국 증시에 대해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 정책 회의 이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진용재 연구원은 "주중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가 다가올 수록 신흥국 증시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OMC는 이달 27~28일, BOJ 금정위는 오는 28~29일에 연이어 열린다.

진 연구원은 "FOMC와 BOJ 금정위 이후에도 신흥국 증시가 큰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신중한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일본은 추가 완화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정위에서 추가 완화정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도 적어도 완화적인 정책기조를 강조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