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상비약으로 자리 잡은 안티푸라민은 출시된 지 83년이 된 장수 의약품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제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티푸라민 롤파스는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밴딩 형태로 감아 쓰는 방식이어서 손목이나 발목에 붙이기가 편하다. 등이나 허벅지, 허리 등에도 길게 테이핑 형태로 붙일 수 있다. 안티푸라민 코인 플라스타는 동전 모양의 파스다.
사각형의 넓고 큰 기존 제품들과 달리 손끝이 닿는 곳 어디든 혼자서 손쉽게 붙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름이 28㎜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크기다.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부착 후 노출에 따른 거부감이 적다.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나 무릎 부위에 부착해도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데 무리가 없다.
안티푸라민 롤파스와 코인 플라스타는 포장 내에 지퍼백을 별도로 제공한다.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안티푸라민이 8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매출이 증가세를 타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20억~30억원대이던 안티푸라민 연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블록버스터 의약품’ 대접을 받으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80년이 넘도록 안티푸라민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안티푸라민 코인 플라스타나 안티푸라민 롤파스처럼 새로운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