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스테이] 전북 완주군 창포마을, 창포물로 머리 감고 '다듬이 소리' 정취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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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스테이] 전북 완주군 창포마을, 창포물로 머리 감고 '다듬이 소리' 정취 즐기고](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54839.1.jpg)
![[팜 스테이] 전북 완주군 창포마을, 창포물로 머리 감고 '다듬이 소리' 정취 즐기고](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58561.1.jpg)
창포마을 일대는 원래 안남·신상·운용·대향마을 등 4개로 이뤄져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창포를 소재로 한 농촌 개발을 위해 마을 이름을 창포마을로 바꾸고 국내 최대인 1만3000여㎡ 규모의 창포군락지를 조성했다. 고유종 창포를 집단으로 재배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창포마을에선 창포머리감기, 창포비누 만들기 등 창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1년 내내 할 수 있다. 계절마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봄에는 봄나물을 캐고 향긋한 봄맛을 느낄 수 있다. 금낭화, 석창포 등 야생화 화분 분양 등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오월단오 창포심기, 천연염색, 양봉체험, 민물고기 먹이주기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감따기, 곶감깎기 등이 마련된다. 고산 곶감은 상주 곶감과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얼음썰매타기, 닥나무팽이치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 마을의 자랑거리인 ‘다듬이 할머니 연주단’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고단한 시집살이를 풀어냈던 다듬이 소리를 마을의 자원으로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제는 마을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할머니들의 경쾌한 다듬이질 소리를 듣다 보면 농촌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마을뿐만 아니라 대아수목원, 고산자연휴양림 등 인근의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숙박은 가족실(4인 기준) 성수기 7만원, 비수기 5만원. (063)261-7373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