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새로 썼다…삼성전자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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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2포인트(0.75%) 오른 2027.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5% 하락한 2009.40으로 시작해 오전 중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세가 강해지며 20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홀로 1889억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9억원, 56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11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연기금이 553억원, 보험이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이 248억원, 비차익이 604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853억원이 유입됐다.
운수창고와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기계가 2.08% 오름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전기가스, 의약품, 철강·금속, 통신 등이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하면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86% 오르며 153만원선을 회복했고 포스코와 KT&G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소식에 6.76% 급락했다. STX는 STX중공업의 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이날도 5.59%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44포인트(0.06%) 오른 705.4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4억원, 21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06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빅3' 셀트리온과 카카오, CJ E&M이 모두 하락한 바면 바이로메드와 코미팜은 1%대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61% 급등했다.
인터파크는 해킹으로 고객 103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5.77% 내렸다. 한빛소프트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2.88% 급락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9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