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연구원은 "효성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예상치를 큰 폭 웃돌았다"며 "3분기에는 산업자재, 화학부문 등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의 수급 개선과 고객사 확보로 물량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11월 1만6000톤의 타이어코드 설비 증설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섬유부문은 경쟁사의 공급량 증가로 경쟁이 치열하나, 고가 제품 판매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중공업 부문은 수주확대로 이익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3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한 이익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섬유 실적을 바탕으로 중공업의 이익 성장과 산업자재(타이어코드) 및 화학(NF3가스) 부문의 설비 증설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