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광탄시장에 농산물 경매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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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전통시장 특화사업
시장 한 곳당 최대 6억 지원
수원매산시장 亞음식거리
부천강남시장 꽃특화 추진
시장 한 곳당 최대 6억 지원
수원매산시장 亞음식거리
부천강남시장 꽃특화 추진


11개 시장 상인들도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명품특화시장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파주 광탄시장은 오는 8월 말부터 매주 금·토요일 경매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광탄농협 주차장에서 경매시장을 열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채소 등 농산물 50여 가지와 생필품 30여 가지를 경매로 팔 계획이다. 권홍순 광탄시장상인회장은 “경매시장 운영으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는 물론 시장 홍보에도 효과가 있어 하루 평균 3000여명의 방문객이 4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회는 인근 마장호수 등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수원 매산시장은 1인 가구와 다문화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음식특화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시아권 음식을 판매하는 20~30개 식당은 요리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문화인들의 교류공간도 만든다. ‘매화골’ 지명을 활용해 그림 및 조형물 등 매화 관련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다.
부천 강남시장은 화훼농가가 많은 점을 활용해 꽃부침개 등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시장에 꽃그림을 전시해 ‘꽃이 피는 시장’ 이미지를 연출하기로 했다. 군포 산본로데오시장은 커플거리·퓨전요리거리로, 수원 연무시장은 대학가 음식점 중심지로, 성남 돌고래시장은 신해철거리와 연계한 문화 특화거리로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별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시장 홍보를 강화해 대형마트에 맞설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