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지난 상반기 항공 여객(누적 탑승자 수)이 498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14.5%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은 56% 늘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 일시 중단 조치'가 법원 개입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한국 업체들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보조금 계약을 마친 상태이지만, 트럼프 행정부 측이 그 내용을 검토하기 전에는 보조금 지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29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기로 미국 정부와 확정한 계약을 이행(honor)하겠냐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 내가 읽지 않은 무엇을 이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그는 반도체법을 "반도체 제조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대한 훌륭한 착수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그것들을 검토해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배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대행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각 정부 기관에 보낸 메모에서 '반도체(CHIPS) 인센티브 프로그램', '청정 차량을 위한 세액 공제',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 등이 포함된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맞지 않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사업 등을 걸러낸다는 취지다.이에 대해 워싱턴DC 연방법원은 28일 보류 명령을 내리며 제동을 걸었고, 이날 백악관은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집행 잠정 중단 지시 문서를 철회했다.다만 'DEI(다양성·공평성·포용성) 이니셔티브'와 기후 변화 등과 관련한
수원 스타필드 입점(2024년 5월), 컬리에서 온라인 판매 시작(2024년 8월), 더현대서울 입점(11월), 현대그린푸드와 국회 팝업(2024년 1월)….'줄 서는 베이글 맛집'의 원조 격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엔 매장이 몇 안 되는 희소성을 앞세워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 들어 온·오프라인에서 판로를 적극 확대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판로를 적극 넓히다가 희소성을 잃은 다른 식음료(F&B) 브랜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베이글로 月 매출 15억원 '대박'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인플루언서 '료(Ryo)'로 잘 알려진 이효정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창업한 브랜드다. 2021년 안국역에 첫 매장을 냈는데, 영국 런던에 온 듯한 이국적인 디자인과 소품, 바질·무화과 베이글 등 독특한 메뉴로 SNS에서 입소문이 났다. '오픈런'은 물론, 매장에 들어가려면 평일에도 2~3시간은 족히 대기해야 할 정도였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 입어 2022년 도산점, 2023년 제주에도 차례로 매장을 냈다.런던베이글뮤지엄은 유통 대기업 사이에서도 '콧대 높은 브랜드'로 불린다. 온라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불러모으는 게 백화점·쇼핑몰의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집객 파워가 검증된 톱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2023년엔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했을 때도 '롯데가 런베뮤를 모셔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효과는 확실했다. 입점 직후 롯데월드몰 1층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앞은 평일에도 2~3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긴 줄이 들어섰다. 최근엔 대기시간이 줄어
“Fed의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다” “Fed가 (정치권의 영향을 받아) 다른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9일(현지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차 Fed의 독립성을 강조했다.시장에서 Fed의 금리 동결을 이미 확실시했던 만큼 이날 관심사는 통화정책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파월 의장의 대응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자리에서 대통령의 업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Fed가 해야할 일에 집중하겠다”며 독립성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금리 인하를 즉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대통령이 말한 내용에 대해 어떤 반응이나 코멘트도 하지 않겠습니다. 대중은 우리(Fed)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Fed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하는 데 집중하고, 일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국민들은 Fed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현재의 기준금리가 제약적이라고 평가하는가.“(금리 수준에 대한) 제 평가는 바뀌었습니다. 지난 1년 정도를 되돌아보면 통화 정책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내려왔으며 고용은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은 이전보다 의미 있게 덜 제한적입니다. 노동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기 전에 정책 조정을 고려해야 합니다.”▶FOMC 전체에 걸쳐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한 우려, 특히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