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애플과 격차 더 벌렸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소폭 늘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오포는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샤오미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28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7760만대를 판매해 선두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2.8%로 작년 2분기(21.3%)에 비해 1.5%포인트 올랐다.

4위에 오른 오포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업체 가운데 하나다. 오포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1800만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760만대를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136.8% 증가한 물량이다. 시장점유율은 작년 2분기 2.2%에서 올해 2분기 5.3%로 3.1%포인트 늘었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 판매량(1470만대)이 작년 동기 대비 510만대 감소하며 오포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