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언니들의슬램덩크
사진=방송화면/언니들의슬램덩크
'언니들의슬램덩크' 제시가 '언프리티랩스타'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세 번째 꿈에 도전하는 라미란·김숙· 홍진경·민효린·제시·티파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은 세 번째 계주 제시를 위한 노래방 미팅을 가졌다. 제시는 "가수를 꿈꾸던 과거의 나는 연습할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매일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연습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가진 채 한국에 온 열네 살 제시는 트레이닝도 받지 못한 채 2005년에 바로 데뷔를 하게 됐다고. 하지만 제시는 나이가 너무 어려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3년간 타의에 의해 강제로 쉬게 됐다.

이에 제시는 "3년 동안 아무 것도 못했다. 많이 힘들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왔기 때문에 문화적인 것도 많이 힘들었다"며 "사기도 당하는 등 많은 걸 일찍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제시는 도피를 하듯 미국으로 떠나 가수 생활을 청산하려 했다. 제시는 "그 때는 진짜 다 때려치고 학교를 가서 공부를 하려는데 안맞는 거다"라며 "그래서 제시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주목을 받아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당시 '언프리티 랩스타'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는데, 나는 죽어도 안한다고 했다. 내가 여기 와서 누구랑 랩을 하냐?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시는 "합류하게 된 이후로는 '깽판을 칠 거다'라는 마음으로 갔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