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6만7000대를 넘어서며 비수기임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6월 전기차 판매량은 6만7075대로 집계되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 수준을 기록했다"며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놀라운 실적"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의 견인차는 중국"이라며 "6월 판매량은 3만4612대로 사상 최대의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51.6%로 이미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역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달 1만5040대가 판매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는 "비수기에 이 정도 판매량이라면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셰비 볼트(Chevy Bolt)'가 출시되면 파급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