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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카드빚 180억달러↑…신용대란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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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7.6% 늘어…9년래 최대
    미국에서 신용카드 대출(카드론)이 급증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도이치뱅크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주요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및 리볼빙 대출은 지난 2분기에만 180억달러(약 20조원) 불어났다. 2007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미국 금융회사 가운데 지난 분기 신용카드 대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애틀랜타 금융회사인 선트러스트(26%)였다. 대형 금융사 씨티그룹에서도 12%, 웰스파고에선 10% 증가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2분기 신용카드 대출 및 리볼빙서비스 이용 금액이 6850억달러(약 760조원)로 연율 환산 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용카드 대출이 급증한 것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연 12~14%로 다른 대출보다 높은 편이다. 윌리엄 로저스 선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에 대한 직접대출을 늘리는 것은 초저금리로 인한 이익 감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들은 급격히 금리가 오르거나, 소득이 줄어 상환 여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시장분석기관 NAB리서치의 낸시 부시 은행부문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신용카드 대출이) 안전한 전략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2007~2008년 주택시장이 변했듯 시장 상황이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은행은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JP모간체이스는 손실 가능금액을 2억5000만달러 추가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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