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일 남상태 전 사장(66)의 측근으로 알려진 삼우중공업 전 대표 정모씨(64)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전 대표는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 지분을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대우조선에 넘기는 등 특혜거래를 하고 그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금전적 이득을 안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