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전발판 위험… 감사원 "안전성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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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도철 운영결과 본 뒤 결정… 최소 1년 검증한 뒤 사업확대 검토
승강장 발빠짐을 막기 위한 지하철 자동안전발판이 오히려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안전발판은 차량과 승강장 간격이 10㎝ 이상인 곳에 발빠짐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다.
2일 서울시의회와 지하철 양 공사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열차 안전운행과 승객안전을 위해 자동안전발판의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감사원은 국민안전 위협요소 대응·관리실태 실지감사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는 올해 하반기 6개 역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지난해 공동발주했다.
감사원 지적에 따라 지하철 양 공사는 자동안전발판 설치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서울도철은 제품 내구성 시험을 해 한국철도표준규격(KRS) 시험 인증을 받기로 했다. 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한 뒤 이달 20일부터 한 달간 시운전해 안전성을 검증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철은 감사원 지적에 따라 이번에 설치하는 자동안전발판을 1년 이상 검증한 뒤에 추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소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숙명여대 법학부 4년) _bargarag_@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