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자기자본 8조 '초대형 IB' 키운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위, 자본금 따라 차등지원
    부동산담보신탁 등 단계 허용
    자기자본 8조 '초대형 IB' 키운다
    금융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을 위해 증권사 자기자본 규모를 3단계로 나눠 기업금융 업무를 차등 지원키로 했다. 자기자본을 3조원, 4조원, 8조원 등으로 늘려갈 때마다 어음발행,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부동산담보신탁 등 신규 업무를 단계적으로 허용해 줄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초대형 IB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 2분기부터 증권사 자기자본 기준을 △3조원 이상~4조원 미만 △4조원 이상~8조원 미만 △8조원 이상 등 3단계로 나눠 각각 차등화된 업무를 허가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기업금융 관련 외국 환전 업무를 할 수 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는 자금조달 수단으로 어음 발행은 물론 IMA 업무를 볼 수 있다. 은행에만 열어줬던 부동산담보신탁 업무까지 일부 허용해 줄 방침이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IB 본연의 역할인 기업금융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금융감독원장-증권회사 CEO간담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회사 CEO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2. 2

      반도체 호황에도 3년째 세수 결손

      지난해 국세 수입이 정부의 당초 예상(예산안 기준)보다 8조5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세수 결손’이다. 올해는 법인세가 큰 폭으로 늘면서 ‘초과 세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재정경제부가 10일 발표한 ‘2025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7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조4000억원 늘었다. 법인세 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도 기업 실적을 기준으로 징수하는 법인세는 지난해 84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조1000억원(35.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2024년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106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조5000억원(174.4%)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소득세는 130조5000억원으로 13조원(11.1%) 늘었다. 지난해 근로자 수가 166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한 영향 등이 작용했다. 상속·증여세도 16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000억원(7.7%) 늘었다.지난해 국세 수입이 불어났지만 2025년 본예산 당시 산출한 세수(382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8조5000억원 덜 걷혔다. 2023년 56조4000억원, 2024년 30조8000억원 결손에 이어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이어졌다.다만 이런 국세 수입은 작년 6월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산출한 세수(372조1000억원)에 비해선 1조8000억원 많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세입 경정을 통해 국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세입·세출을 조정했다”며 “이 기준을 바탕으로 올해 세수의 결손 및 초과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올해는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법인세 세수

    3. 3

      거래소 "창사 이래 첫 스타트업 인수…AI 전환 본격화"

      한국거래소는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페어랩스'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가 스타트업을 인수한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거래소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1년간 AI·데이터 분야 30여개 후보 기업을 검토했으며 기술적 역량과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페어랩스를 최종 인수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0년 설립된 페어랩스는 AI를 통해 뉴스·공시·기업공개(IR)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정보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거래소는 지수·데이터 사업 등 기존 정보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수 관리와 상품 개발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시장 관리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거래소의 업무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페어랩스가 거래소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과 새로운 수익 창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정은보 이사장은 "이번 인수는 거래소 70년 역사상 첫 번째 인수 사례이자 글로벌 선진 거래소와 같이 상업화 수익 조직으로의 변모를 위한 첫발"이라며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인수뿐만 아니라 신사업 발굴, 기술 협력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