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연료비 절감과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객 수요 성수기인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60% 증가한 1112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어서울 출범에 따른 비수익 노선 구조조정과 항공화물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경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실적 정상화에 따라 주가도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7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7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