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40달러 붕괴에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0거래일 만에 '팔자'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5포인트(1.01%) 내린 1998.68을 기록 중이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6억원과 354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787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5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운송장비 증권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생활건강 LG 고려아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증시 하락에 증권주도 약세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2%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내림세다. 4.60포인트(0.66%) 하락한 696.3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과 35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49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 오른 11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