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은 뷰티브랜드 '헉슬리'를 판매하고 있는 노드메이슨과 전략적 연구개발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날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사후면세점 이피코리아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2월 인수한 화장품 개발업체인 신화아이엠을을 '삼성메디코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생산제조 설비를 구축했다.

삼성메디코스는 스킨과 로션, 크림 및 마스크팩 등의 제조 분야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생산시설을 통해 본격적인 화장품 OEM·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제약은 노드메이슨과 기초화장품 브랜드 헉슬리를 개발해, 올 1분기에 사하라 선인장 라인 7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신제품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이번 이피코리아와의 화장품 공급계약에 이어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영운 대표는 "왓슨을 통한 중국 유통 뿐 아니라, 사후면세점을 통한 중국 관광객 대상 판매가 가능하게 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의 면세점 판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