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리우 성화 봉송…런던·소치에 이어 세번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AP통신은 반 총장이 3일 리우로 떠나 5일 있을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반 총장은 선수촌을 찾아 한국 선수는 물론, 난민 선수단 등을 격려할 계획이다. 그는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선수촌 자원봉사자와 선수단을 만났다. 5일 저녁에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세계 정상 모임에 참석한다.

반 총장은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과 소치동계올림픽 때도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그는 올림픽을 세계 평화 정착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욕도 보였다. 반 총장은 지난달 말 “올림픽 기간에 모든 전쟁 당사자에게 무기를 내려놓도록 압박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