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제품 사용 뒤 인증샷 올리는 조건

글로벌 생활용품 메이커인 P&G와 브라질 금융업체인 브라데스코 세그로스가 제휴해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브라질 선수에게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단 포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에 P&G제품을 선전하는 사진을 올려야 한다.

현지 언론을 인용한 아사히(朝日)신문 4일 보도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후원사인 두 회사는 개인종목에서 메달을 따면 3만5천 헤알(약 1천200만원), 단체종목의 경우 1인당 1만7천500 헤알(약 6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다만 포상금을 받으려면 남자선수일 경우 선수촌 부근 쇼핑 센터에 마련한 장소에서 P&G가 판매하는 질레트 면도기를 이용해 면도를 하고 사진을 찍어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에 올려야 한다.

여자선수도 마찬가지로 P&G 제품을 사용한 후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lhy501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