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엔고 직격탄'…1분기 영업익 1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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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도요타는 엔화 강세로 2016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6조5891억엔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수치는 252만900대로 1% 증가했지만 엔화로 환산하면서 금액이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422억엔, 552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론 5년 만의 감소세다. 1분기 엔화 가치(평균 달러당 108엔)가 전년 동기 대비 13엔이나 뛰면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원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엔고(高) 영향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요타는 2016회계연도 전체 실적 예상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600억엔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도요타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6조5891억엔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수치는 252만900대로 1% 증가했지만 엔화로 환산하면서 금액이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422억엔, 552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론 5년 만의 감소세다. 1분기 엔화 가치(평균 달러당 108엔)가 전년 동기 대비 13엔이나 뛰면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원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엔고(高) 영향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요타는 2016회계연도 전체 실적 예상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600억엔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