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이달에는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지난 3개월간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군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최민 연구원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쇼크로 낮아진 9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2분기 호실적에 8월은 7월에 이어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8월 계절성에 기반해 가격 동력(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에 관심을 권한다"고 말했다.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군은 2005년 이후 8월에 평균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1.8%포인트 웃돌았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올 8월에도 가격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주가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기 모멘텀을 판단하는 미국 씨티그룹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Citi Macro Surprise Index)는
2011년 이후 예외 없이 7,8월에 상승세를 보였다. 올 7월에도 36.1포인트 상승했고, 이달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지수가 상승했던 2011년 이후 3개월 주가 상승률 상위군은 예외 없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으로는 NHN엔터테인먼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현대미포조선 한화테크윈 한국가스공사 미래에셋증권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