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제2270호 이행 이후 북한의 고립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5일 외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40여개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보고서를 냈는데 과거에 비하면 가장 많은 나라가 짧은 시간 안에 제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달 27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ARF 동안 많은 나라와 양자 방문을 시도했으나 완전히 거부당했다”며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또 하나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국제사회 대 북한이란 구도가 지난 6개월 동안 잘 정착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