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을 꺾고 올림픽 첫승을 올렸다.

여자 배구팀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양팀 합계 최다 득점인 3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일본에 25-19로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1세트를 내준 이후 에이스 김연경의 공격이 불을 뿜고 양효진, 이재영 등이 뒤를 잘 받쳐주면서 내리 3세트를 25-15, 25-17, 25-21로 따냈다.

이날 경기는 한일전이라는 특성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도, 펜싱, 배구, 수영 등의 경기가 진행된 2016 리우 올림픽 첫째날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경기는 여자배구 한국 대 일본 경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6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펼쳐진 여자배구 한국 대 일본 경기의 지상파 방송 시청률 합은 29.8%(순수 경기 시청률, 전국)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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