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단말기 구매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이 지난달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발표했다.

R클럽을 통한 스마트폰 구매 건수는 하루평균 3000건 이상을 넘어서고 있으며, 하루 최대 6000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클럽은 30개월 할부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할부금의 60%를 18개월간 납부하고, 이후 사용하던 중고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의 최대 40%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출고가가 80만원에 공시지원금이 20만원인 단말기라면 할부원금은 60만원이 된다. R클럽에 가입하면 18개월까지 할부원금에 대한 부담금인 36만원만 내고 18개월이 된 시점에 중고폰을 반납하면 24만원을 보상받는다.

R클럽을 이용하려면 월 5100원을 내는 ‘폰 케어 플러스 옵션’이라는 보험 제휴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용료는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U+ 파손 케어 전담센터에서 기기 파손을 신청하면 수리비의 30%,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R클럽은 고객이 새 폰으로 바꾸는 데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고, 수리비 걱정까지 줄여주는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