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마동석이 주연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7일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영화를 배급한 NEW는 이날 부산행이 역대 한국영화로 열네 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열여덟 번째로 1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의 이야기를 인간의 추한 욕망과 우리 사회의 부조리 등과 연결해 흥행에 성공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좀비 영화를 한국형으로 바꿔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락영화로서의 재미와 함께 사회적 메시지도 담아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