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직원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고 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출근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조정해 선택할 수 있다. 오전 7시에 출근하면 오후 4시에 퇴근하고, 오전 9시30분에 출근하면 오후 6시30분에 퇴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은 매달 변경할 수 있고, 한 번 선택하면 최대 6개월까지 적용된다. 자녀가 만 8세가 되기 전까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정종표 LG유플러스 인사지원팀장은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다”며 “제도 시행 효과를 지켜본 뒤 남성 직원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