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LID 치료제인 'JM-010'의 약동학 시험의 첫 투약이 진행됐다고 9일 밝혔다.

LID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레보도파(levodopa) 투여시 발생하는 운동 장애다. 레보도파를 장기간 투여한 60~70%의 환자에게 나타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JM-010의 POC(개념증명시험) 임상시험 2a상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약동학 임상시험은 유럽에서 승인을 거쳐 독일에서 진행 중"이라며 "연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후기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당뇨치료제, 항암제, 중추신경계 계열 등 다양한 약효군의 혁신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성장동력을 내수 시장보다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찾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