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재킷과 가방에 슈프림 뿐 아니라 노스페이스 브랜드 로고도 새겨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논란이 노스페이스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한국 노스페이스 판권을 갖고 있는 영원아웃도어에 불똥이 튀었다.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 본사에 로열티를 내고 한국에서 노스페이스 상표를 단 의류 제품을 독자적으로 기획해 판매한다.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 영국 일본의 슈프림 매장에서만 판매된 재킷이라고 영원아웃도어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 슈프림 측에서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고 한국에서는 판매된 적 없다”며 “영원아웃도어는 해당 제품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노스페이스측에 항의하겠다”며 “해당 제품을 매장에 가져오면 가격대가 비슷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