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부터 리게티까지…실내악 매력에 푹 빠져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 12일 예술의전당서 연주회
2013년 결성된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사진)이 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정기 연주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과 이우일, 첼리스트 조형준, 비올리스트 김세준으로 구성된 아벨 콰르텟은 “모차르트부터 슈만, 리게티까지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시대의 색다른 감정을 표현해 실내악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부터 친한 사이였고, 비슷한 시기에 독일 유학을 떠났다. 현지에서 만난 첼리스트 조형준까지 의기투합해 실내악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뭉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첫 정기 연주회를 열기 이전부터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에버딩 국제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오스트리아 하이든 국제실내악콩쿠르 1위, 제11회 프랑스 리옹 국제실내악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21번’, 슈만의 ‘현악사중주 2번’, 리게티의 ‘현악사중주 1번’을 연주한다.
조형준은 “첫 정기 연주회에선 대개 하나의 테마를 정해 음악을 연주하지만 여기서 벗어나 다양한 곡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넓고도 깊은 아벨 콰르텟만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모차르트와 슈만의 작품은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곡이다. 여기에 리게티의 음악으로 극도의 고통과 두려움까지 표현한다. 김세준은 “리게티의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이 넘친다”며 “강한 흡입력으로 관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벨 콰르텟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독일의 유명한 음악축제인 하이델베르크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오스트리아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우일은 “아벨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생명력, 숨을 의미한다”며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실내악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윤은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부터 친한 사이였고, 비슷한 시기에 독일 유학을 떠났다. 현지에서 만난 첼리스트 조형준까지 의기투합해 실내악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뭉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첫 정기 연주회를 열기 이전부터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에버딩 국제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오스트리아 하이든 국제실내악콩쿠르 1위, 제11회 프랑스 리옹 국제실내악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21번’, 슈만의 ‘현악사중주 2번’, 리게티의 ‘현악사중주 1번’을 연주한다.
조형준은 “첫 정기 연주회에선 대개 하나의 테마를 정해 음악을 연주하지만 여기서 벗어나 다양한 곡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넓고도 깊은 아벨 콰르텟만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모차르트와 슈만의 작품은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곡이다. 여기에 리게티의 음악으로 극도의 고통과 두려움까지 표현한다. 김세준은 “리게티의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이 넘친다”며 “강한 흡입력으로 관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벨 콰르텟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독일의 유명한 음악축제인 하이델베르크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오스트리아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우일은 “아벨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생명력, 숨을 의미한다”며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실내악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