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업률 21년 만에 최저…고령화로 인구 줄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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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실업률이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가 아니라 인구 고령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일 “일본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이유는 총수요 증가와 같은 긍정적 요인보다 15~64세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본 실업률은 3.1%로 1995년 이래 가장 낮다. 구직 희망자 대비 일자리수 비율을 뜻하는 유효구인배율은 1.37로 1991년 이후 가장 높다. 통상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의 일자리가 늘면서 유효구인배율도 올라간다. 하지만 야마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15~64세 인구 감소로 구직희망자가 줄면서 유효구인배율이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야마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임금과 국가소득이 정체돼 있다는 점을 들어 아베노믹스로 새로 나타난 직업도 저소득 비정규직 일자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일본종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일 “일본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이유는 총수요 증가와 같은 긍정적 요인보다 15~64세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본 실업률은 3.1%로 1995년 이래 가장 낮다. 구직 희망자 대비 일자리수 비율을 뜻하는 유효구인배율은 1.37로 1991년 이후 가장 높다. 통상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의 일자리가 늘면서 유효구인배율도 올라간다. 하지만 야마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15~64세 인구 감소로 구직희망자가 줄면서 유효구인배율이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야마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임금과 국가소득이 정체돼 있다는 점을 들어 아베노믹스로 새로 나타난 직업도 저소득 비정규직 일자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