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인수합병(M&A)펀드’ 출자사업에 운용사 11곳이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는 유안타증권, L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원익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증권,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키움증권이다.

‘M&A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M&A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펀드다. M&A 거래 활성화로 투자자금 회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4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추가 자금을 매칭해 최대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12일 ‘성장사다리펀드 3차연도 출자사업’ 내 M&A펀드 및 기술가치평가펀드 출자공고를 냈다. 이 중 M&A펀드는 지난 10일까지 출자제안서를 받았다. 향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9월에 최종 운용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11개 지원사 중 최종 운용사 한 곳을 다음달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