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태어난 리니지2…"원작 재미, 완벽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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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엔씨 합작 10월 출시
공간제약 없이 실시간 전투
원작 PC게임의 장점 재현
"내년 중국 진출…세계 공략"
공간제약 없이 실시간 전투
원작 PC게임의 장점 재현
"내년 중국 진출…세계 공략"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국내 1위 모바일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국내 3위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설정을 가져와 만든 첫 모바일게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겪던 엔씨소프트와 상호 지분투자를 해 ‘백기사’로 나서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레볼루션은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등 원작 게임인 ‘리니지2’의 특징을 모바일에 그대로 담았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공간 제약 없이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며 PC판 리니지에서 즐길 수 있는 호위 채집 등 다양한 과제를 포함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발판삼아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레볼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배급은 세계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에서 맡는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모바일게임 대응이 늦어 그동안 해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사이 국내 모바일게임 인기순위 상위권에 ‘검과마법’ ‘뮤오리진’ 등 중국산 MMORPG가 올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부 한국 모바일게임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어 아쉬웠다”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현지화에 집중해 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RPG ‘리니지RK’를 10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니지RK가 레볼루션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면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같은 설정을 바탕으로 만든 두 개의 게임이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국내 1위 모바일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국내 3위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설정을 가져와 만든 첫 모바일게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겪던 엔씨소프트와 상호 지분투자를 해 ‘백기사’로 나서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레볼루션은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등 원작 게임인 ‘리니지2’의 특징을 모바일에 그대로 담았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공간 제약 없이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며 PC판 리니지에서 즐길 수 있는 호위 채집 등 다양한 과제를 포함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발판삼아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레볼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배급은 세계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에서 맡는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모바일게임 대응이 늦어 그동안 해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사이 국내 모바일게임 인기순위 상위권에 ‘검과마법’ ‘뮤오리진’ 등 중국산 MMORPG가 올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부 한국 모바일게임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어 아쉬웠다”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현지화에 집중해 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RPG ‘리니지RK’를 10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니지RK가 레볼루션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면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같은 설정을 바탕으로 만든 두 개의 게임이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