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업체의 브랜드 아파트 3만4000여가구가 쏟아진다.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권 대형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내 10대 건설사(2016년 시공능력 순위)가 지방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27곳, 3만4113가구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 B1블록에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총 1671가구(전용 70~115㎡)의 대단지다. 대림산업도 강원 원주시 태장동에서 ‘e편한세상 원주태장’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703가구(전용 59·74㎡)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서 도량주공1·2단지를 재건축하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1260가구(전용 59~109㎡)다. 단지 인근에 도산초 구미여고 구미중 구미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가경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12㎡, 858가구로 구성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