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090원대 진입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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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8.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0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03.30원보다 4.85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지속돼 약세를 띠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축소, 원·달러 환율 지지 요인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4577억3000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 대비 부진한 것이다.
민 연구원은 "3분기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줄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수입 업체의 결제 수요에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93.00원~110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8.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0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03.30원보다 4.85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지속돼 약세를 띠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축소, 원·달러 환율 지지 요인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4577억3000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 대비 부진한 것이다.
민 연구원은 "3분기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줄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수입 업체의 결제 수요에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93.00원~110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