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임업농가 소득 4000만원 '전국 1위'
충청남도는 지난해 충청권 임업농가 평균소득이 4005만5000원을 기록하며 권역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는 산림청의 임업농가경제 조사를 인용해 충청권 임업농가 평균소득이 전국 평균(3222만3000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임업농가 소득이 40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충청권에 이어 강원권(3885만9000원), 전라권(3406만7000원), 경인권(3040만1000원), 경상권(2701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충청권에서 충남의 단기 임산물 생산량은 4632만8000㎏으로 충북에 비해 2.03배 많았고, 생산액은 2624억3900만원으로 충북의 1.7배를 웃돌았다. 충청남도 내 품목별 임산물 생산량 및 생산액은 밤 3106만2000㎏(699억9700만원), 조경수 173만2000그루(640억3700만원), 생표고 640만5000㎏(512억8500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 임업인 육성과 소득지원 사업 확대 등 도내 임업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