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자동차 폐범퍼에 도포된 페인트 100%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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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기술부문 - 7월 장관상
김명기 그린폴 대표
김명기 그린폴 대표
김명기 그린폴 대표(사진)는 자동차 폐범퍼에 도포된 페인트를 100%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차 관련 국가 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부품·소재 등 재활용 기술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닛산 마쓰다 등 자동차회사는 재활용 범퍼를 적용한 차량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폐범퍼에 남아 있는 페인트를 완벽히 벗겨낼 기술이 없어 적용이 어려웠다.
그린폴은 수산화칼륨(KOH) 등 수용성 용액과 첨가제 등을 혼합하는 공정을 통해 폴리프로필렌(PP) 수지 범퍼 표면에 남은 페인트를 제거함으로써 범퍼나 머드가드로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에 쓰던 유기용제 대신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 물질을 사용한 친환경 기술이다. 개발 과정에서 네 건의 기술을 특허 출원했고, 공동 연구한 손영곤 공주대 교수, 안영철 경남대 교수팀과 함께 학회지에 세 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린폴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억여원의 PP 수지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첫 상품 출시 후 시장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어 3년 뒤에는 연간 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자동차 관련 국가 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부품·소재 등 재활용 기술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닛산 마쓰다 등 자동차회사는 재활용 범퍼를 적용한 차량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폐범퍼에 남아 있는 페인트를 완벽히 벗겨낼 기술이 없어 적용이 어려웠다.
그린폴은 수산화칼륨(KOH) 등 수용성 용액과 첨가제 등을 혼합하는 공정을 통해 폴리프로필렌(PP) 수지 범퍼 표면에 남은 페인트를 제거함으로써 범퍼나 머드가드로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에 쓰던 유기용제 대신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 물질을 사용한 친환경 기술이다. 개발 과정에서 네 건의 기술을 특허 출원했고, 공동 연구한 손영곤 공주대 교수, 안영철 경남대 교수팀과 함께 학회지에 세 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린폴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억여원의 PP 수지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첫 상품 출시 후 시장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어 3년 뒤에는 연간 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