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에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된다. 저녁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더위가 덜하다.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에는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고, 강원 산간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남부 내륙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늦은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5도, 인천 26.4도, 수원 25도, 춘천 24.3도, 강릉 23.7도, 청주 26도, 대전 25.3도, 전주 25도, 광주 25.5도, 제주 25.5도, 대구 24.3도, 부산 25.6도, 울산 23.2도, 창원 24.5도 등이다.

이날 서울시 전역에는 오존 등급이 '나쁨'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인다. 동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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