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 승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삼립GFS의 외형 성장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며 "계열사 식자재 및 물류통합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삼립식품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상해삼립GFS도 적자를 탈피해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면서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삼립식품의 경우 매출성장 이 지속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립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와 18% 증가한 4755억원과 1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식자재유통 사업의 특성상 마진율이 높지는 않지만 매출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삼립식품의 연결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상해삼립GFS 또한 지난해 2분기에 설립돼 매출액 11억원, 영업적자 1억원으로 시작했으나 올 2분기까지 누적 매출 181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