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이진희 자이글 대표 "상장 이후 BBQ시장 공략…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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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중인 주방·생활가전 시장뿐 아니라 세계 BBQ시장(아웃도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의 해외지사화도 추진하겠습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장 계획을 밝혔다.
자이글은 '지글지글·잘 익는다'는 뜻으로, 적외선과 상부 직화 및 복사열을 활용해 요리를 하는 적외선 그릴이다.
이 대표는 "'냄새와 연기 없이 실내에서 건강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개발했다"며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역발상 적외선 웰빙조리기"라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상단의 적외선 빛으로 1차 열을 가하고 하단의 복사열로 2차 열을 가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재료가 골고루 익게 한다. 냄새와 연기가 없고 기름 튐이 없는데다 산소를 태우지 않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방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제품이다보니 직접 설명과 시연을 할 수 있는 홈쇼핑을 이용했다"며 "유명 연예인 김혜수를 전속 모델로 기용한 광고 홍보 및 간접광고(PPL) 드라마 협찬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신뢰도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자이글은 국내 주요 6대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다. CJ홈쇼핑 2015년 그릴 판매부문 1위, 현대홈쇼핑 전기그릴 부문 1위 등 주요 홈쇼핑에서 주방가전, 그릴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덕분에 자이글은 2011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이 161%에 달하며, 제품 출시 7년만에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9억2300만원, 영업이익 166억9200만원, 순이익 134억88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매출액 345억100만원, 영업이익 71억8800만원, 순이익 57억4100만원, 영업이익률 21%를 달성했다.
자이글은 홈쇼핑 외에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오프라인 전용 모델인 자이글 심플레드, 자이글 플러스 2종을 출시했다"며 "상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백화점, 마트, 가전 양판점 등 전국 2022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에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자체 체험샵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플래그 스토어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주요 7개 도시에 세우는 게 목표다.
자이글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특허 등 총 600여건 이상의 산업재산권과 글로벌 품질 안전인증(유럽 CE, 일본 CB, 국제 ROHS 등)을 100여건 이상 갖고 있다.
이 회사는 ▲홈쇼핑, 온라인 집중 영업 ▲오프라인 매장 진출 확대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이글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뻗어나갈 차례"라며 "약 300조원 규모로 연평균 5%씩 성장하는 주방·생활가전 시장뿐 아니라 101조원 규모의 세계 BBQ시장을 신규 타깃으로 삼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생활가전, 헬스케어, 바이오 등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자이글은 이번 공모로 총 1120억~ 12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공장과 사옥, 연구개발(R&D)센터 및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 등 매출 성장 기반 시설 설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560만주로 50%는 신주 발행, 50%는 구주매출이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원~2만3000원이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9월 6일,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장 계획을 밝혔다.
자이글은 '지글지글·잘 익는다'는 뜻으로, 적외선과 상부 직화 및 복사열을 활용해 요리를 하는 적외선 그릴이다.
이 대표는 "'냄새와 연기 없이 실내에서 건강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개발했다"며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역발상 적외선 웰빙조리기"라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상단의 적외선 빛으로 1차 열을 가하고 하단의 복사열로 2차 열을 가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재료가 골고루 익게 한다. 냄새와 연기가 없고 기름 튐이 없는데다 산소를 태우지 않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방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제품이다보니 직접 설명과 시연을 할 수 있는 홈쇼핑을 이용했다"며 "유명 연예인 김혜수를 전속 모델로 기용한 광고 홍보 및 간접광고(PPL) 드라마 협찬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신뢰도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자이글은 국내 주요 6대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다. CJ홈쇼핑 2015년 그릴 판매부문 1위, 현대홈쇼핑 전기그릴 부문 1위 등 주요 홈쇼핑에서 주방가전, 그릴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덕분에 자이글은 2011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이 161%에 달하며, 제품 출시 7년만에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9억2300만원, 영업이익 166억9200만원, 순이익 134억88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매출액 345억100만원, 영업이익 71억8800만원, 순이익 57억4100만원, 영업이익률 21%를 달성했다.
자이글은 홈쇼핑 외에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오프라인 전용 모델인 자이글 심플레드, 자이글 플러스 2종을 출시했다"며 "상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백화점, 마트, 가전 양판점 등 전국 2022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에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자체 체험샵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플래그 스토어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주요 7개 도시에 세우는 게 목표다.
자이글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특허 등 총 600여건 이상의 산업재산권과 글로벌 품질 안전인증(유럽 CE, 일본 CB, 국제 ROHS 등)을 100여건 이상 갖고 있다.
이 회사는 ▲홈쇼핑, 온라인 집중 영업 ▲오프라인 매장 진출 확대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이글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뻗어나갈 차례"라며 "약 300조원 규모로 연평균 5%씩 성장하는 주방·생활가전 시장뿐 아니라 101조원 규모의 세계 BBQ시장을 신규 타깃으로 삼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생활가전, 헬스케어, 바이오 등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자이글은 이번 공모로 총 1120억~ 12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공장과 사옥, 연구개발(R&D)센터 및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 등 매출 성장 기반 시설 설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560만주로 50%는 신주 발행, 50%는 구주매출이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원~2만3000원이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9월 6일,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