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8일 참좋은레져에 대해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김태성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참좋은레져의 하반기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인데 3분기엔 성수기에 진입하는 여행 사업 부문으로, 4분기에는 임대수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난 2분기에 여행 사업 부문이 당초 예상치를 크세 웃도는 실적을 거둬 올해 여행사업 부문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참좋은레저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 증가한 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수기에 들어선 여행사업이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예년과 달리 세월호나 메르스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데다 여행상품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동남아 및 일본 프리미엄 상품이 모객에 성공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랐다"라고 말했다.

여행업의 수익 기여는 3분기에 더욱 커질 것이란 게 김 팀장의 전망이다. 그는 "여행사업 부문의 7월 모객수는 이미 전년 동기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엔 무엇보다 광고비를 중심으로 한 비용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임대 수익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팀장은 "올 초 준공한 사옥의 임새 수익 역시 분기별로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임대 매출액은 3억원 내외를, 3분기엔 4~5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임대 매출액은 15~16억원 가량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다만 고가자전거 사업의 경우 경기 악화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행업과 임대사업의 수익이 고가자전거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