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아빠와 딸의 사랑키우기 '아빠월드'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용인의 국악당에서 국악아동극 '아빠월드'를 오는 24일부터 12월7일까지 매주 수요일 상설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브 퓨전국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아빠월드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서울예술대학교 협력 기획 프로젝트다.

아빠 월드는 딸과 아빠사이의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감동적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아빠와 딸, 하지만 딸을 사랑하지만 서툴러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빠들의 이야기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며 딸을 사랑하지만 아빠의 진심을 읽기엔 너무 어린 딸과의 소통과 화해 과정을 감동으로 풀었다.

항상 옆에 있고 함께하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동시에 우리들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로 공감되고 친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빠월드는 전통악기인 대금과 가야금 중심의 국악아동극 포멧으로 자칫 지루해 할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해 현대악기인 신디사이저와 전자첼로를 가미한 퓨전아동극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여기에 라이브로 연주해 지루할 새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앞서 지난 6월 서울예술대학교와 창작프로그램 연출을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빠월드는 학생들의 참심한 이이디어와 국악당의 축적된 현장 노하우가 결합된 두 기관의 협력으로 탄생한 첫 작품이다.

새로운 예술교육 및 창작방법을 통해 혁신적 콘텐츠를 창출하고 교육기관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문화기관과 교육기관의 협업을 통해 좋은 기획물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경기도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앞으로 서울예술대학교 내 ‘창작아동극 제작과정’을 커리큘럼으로 개설해 음악, 무용, 문예창작,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을 참여시켜 좋은 작품을 제작하는 계기를 만들계획이다.(국악공연사업팀 031-289-6421)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