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위메이드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41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9억1700만원으로 7.2% 감소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18억원, 매출 305억원을 큰 폭으로 밑돈 것"이라며 "주요 PC게임 매출이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샨다 및 액토즈소프트와의 지적재산권(IP) 분쟁의 해결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서비스 게임의 흥행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신작 출시에 따른 사후 대응이 현실적인 투자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