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박희순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 한예진 기자 ] 배우 박희순이 제주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희순은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희순은 영화 촬영지였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그런 문화는 접해보지 못해서 정말 새로웠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촬영 현장을 즐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실제로 술게임도 해봤다"며 "가장 재미있어 한 사람은 신하균이다. 정말 좋아하더라. 게임을 죽기살기로 한다. 오만석은 게임에 제일 많이 걸려서 취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만석과는 뮤지컬을 하면서 알게 됐고, 신하균은 영화인들 술자리에서 몇 번 보며 알게됐다"고 지난 인연을 설명했다.

'올레'는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세 남자가 제주도에 심취해 문상을 잊고 일탈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극 중 박희순은 13년간 고시 준비를 하다 좌절하고, 제주도에서 여자를 꼬셔 뜨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수탁' 역으로 열연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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