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출격…첫날부터 인기 컬러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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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 줄서듯…삼성 '갤노트7' 개통 첫날 장사진
"블루코랄은 더 기다리세요"
UHD TV·노트북 경품 이벤트
통신사 공시지원금 25만원 안팎
한국 출고가 98만원 가장 싸
독일 106만원·영국 109만원
"블루코랄은 더 기다리세요"
UHD TV·노트북 경품 이벤트
통신사 공시지원금 25만원 안팎
한국 출고가 98만원 가장 싸
독일 106만원·영국 109만원
![SK텔레콤은 19일 서울 T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갤럭시노트7 출시행사를 열고 1~7호 가입자에게 UHD(초고화질) TV, 노트북 등을 선물했다. 시민들이 갤럭시노트7을 개통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608/AA.12246845.1.jpg)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시판 첫날인 19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사전 예약판매에서 40만대나 주문이 몰리다 보니 인기 색상인 블루코랄은 매장에서 재고 물량이 동이 난 곳이 많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다른 회사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번호이동 고객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원금 받으면 최저 60만원대 개통
![갤노트7 출격…첫날부터 인기 컬러 '품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8/AA.12247826.1.jpg)
LG유플러스는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캘리그라피(손글씨)를 써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나만의 좌우명, 연인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을 작성하면 해당 이미지를 전송해 주거나 출력물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LG유플러스 강남 직영점을 방문한 신지수 씨(26)는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과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매장을 찾았다”며 “캘리그라피, 물총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 재미있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노트7에 최대 25만원 안팎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지만 통신사 공시지원금과 판매점 보조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 등을 받으면 60만원대에 개통할 수 있다.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게 책정했다. 10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LG유플러스는 26만4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SK텔레콤은 최대 24만8000원, KT는 최대 24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LG유플러스가 15만8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KT는 15만원, SK텔레콤은 14만2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한국 출고가 가장 싼 편
일시불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할 수 있어 더 많은 이득을 본다. SK텔레콤에서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 24개월 약정하면 공시지원금 14만2000원을 받지만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 24개월간 요금 31만6800원을 할인받는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도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카드는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할부 구매할 경우 2년간 최대 48만원까지 통신비 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 이용 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을 깎아준다.
삼성전자는 애초 오는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는 예약 구매자에게 스마트밴드 ‘기어핏2’ 등을 증정하기로 한 행사 기간도 31일까지로 연장했다. 제품 배송이 늦어져 23일까지 개통을 못 하는 소비자가 나올 수 있어서다.
갤럭시노트7은 정식 출시 전 국내에서 13일간 예약 판매를 통해 40만대가량이 팔려나갔다. 갤럭시노트7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것도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의 북미 판매가는 100만원을 웃돈다. 독일에서는 약 106만원, 프랑스 스페인 107만원, 영국에서는 109만원 수준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 물가를 고려해 가격에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